원래 4번의 사진을 작업해서 만들려고 했는데, 만드는 김에 다른 느낌도 줘보고 싶었다.
똑같은 사진인데, 색의 차이로도 느낌이 제법 다르다.
2번 사진이 야근 후의 퇴근길에 차창 밖으로 보던 오늘밤의 풍경 느낌이 많이 난다.
야근을 하고 집에 12시 넘어 들어와서, 베란다에서 밖을 보며 찍은 사진.
남들은 집 근처에 학교가 들어서면 집값 올라간다고 좋아하던데,
나는 이 학교(게다가 중/고교)가 들어서서 정말 싫었다.
일단 조망권 자체가 막혀 버렸고, 학교 자리에 있던 논의 풍경과 개구리 울음소리를 잃었다.
중고딩들이 꼬이는(?) 길거리따위가 전원 같던 집앞 풍경의 낭만에 비할 바 못된다.
술이라면 지독히도 싫어했던 나도, 그 논의 풍경을 바라보며 병맥주를 마시던 때도 있었는데..
맥주를 잘 못마시니, 마실 때엔 희안하게 생긴 좀 비싼 넘을 골라 마셨다 ㅎㅎ;;..
(초컬릿맛 나는 맥주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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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구름 2010/03/10 23:36
대구에 살아서.. 이만큼 큰 눈이 오는 날 보기가 쉽진 않아요 ^^;;
밖에 나가서 예쁘게 찍을 수도 있었겠지만.. 예쁘게 찍어놓고 시 쓰는 애들(?)처럼 하긴 싫고.. 좀 복잡다양한 마음이었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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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구름 2010/03/10 23:37
출근길엔 금방 부친의 차에 타서 몰랐는데, 퇴근길에 부친께서 포항에 초상집에 가신다고 먼저 가셔서 시외버스를 타고 퇴근했는데..
엄청나게 춥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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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구름 2010/03/10 23:38
간지러울 때(?)엔 긁어(?) 주셔야 되는데..
저처럼 아침에 출근해서 야간에 퇴근하는 사람들은.. 긁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네요 ㅠㅠ..
'추노'에 보니까, 천지호가 죽을 때엔 대길이가 대신 긁어주던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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